'우리 아이 다치지 않으려면' 유소년 학부모들, 정태석 축구생리학 박사와 토크콘서트로 고민 해결

김희준 기자 2024. 1. 14.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과 부상 등에 고민이 많은 학부모를 위한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개최됐다.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제주대학교에서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 K리그 의무위원 등으로 한국 축구에 스포츠의학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정태석 축구생리학 박사와 함께 스포츠의학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자식들의 훈련을 참관하는 걸 넘어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자녀를 좋은 축구선수이자 좋은 사람으로 키우기 위한 지식을 얻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태석 박사(가운데).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풋볼리스트=제주] 김희준 기자=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과 부상 등에 고민이 많은 학부모를 위한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개최됐다.


지난 11일부터 제주대학교 대운동장 등 제주시 내 일원 축구장에서 '그라운드 N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 in 제주'가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넥슨이 주최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제주유나이티드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를 연고지로 하는 제주유나이티드의 U15팀을 비롯 울산HD, 부산아이파크, 포항스틸러스, 수원FC, 충북청주FC, 서울이랜드 등 K리그 산하 유소년팀과 제주 지역팀인 제주제일중이 참여했다. 또한 몽골의 데렌FC, 인도네시아의 페르시브반둥, 일본의 오이타트리니타, 베트남의 PVF(베트남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 등 각국에서 주목받는 유소년 클럽들이 참가해 아시아 유소년들이 교류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유소년 선수들을 키우는 학부모들도 많이 참여했다. 주최 측도 학부모들을 위해 유소년 선수들이 휴식하는 날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제주대학교에서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 K리그 의무위원 등으로 한국 축구에 스포츠의학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정태석 축구생리학 박사와 함께 스포츠의학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정태석 박사는 피지컬 코치 양성 과정을 도입해 직접 강습하고, 연령별 대표팀 주치의로 있는 등 한국 축구계 의학 전문가로 활약 중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김용남 캐스터와 서호정 기자가 이날 토크콘서트 진행자로 나섰다.


축구하는 아이들을 기르는 부모를 위한 책 '닥터풋볼'도 출판한 정태석 박사는 이날 부상 예방과 좋은 성장을 위한 여러 가지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했다. 또한 자신도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들을 둔 부모로서 이를 응원하면서도 응원이 재촉이나 다급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한다며 많은 학부모들의 공감을 샀다.


이날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30여 명의 학부모들도 사전 질문을 작성하는 건 물론 현장에서도 열띤 질문과 호응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에 제주제일중에 들어간 아이를 보기 위해 대회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아이들 부상 방지와 관련한 내용도 있다고 해서 들었다"며 직접 합을 맞추지 못하더라도 선배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참여한 아들처럼 자신도 토크콘서트 등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를 위해 대회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 이야기했다.


현장에서 정태석 박사에게 질문을 던진 제주유나이티드 유소년을 둔 어머니는 "비전문가니까 아무것도 몰라서 병원에만 의지했는데 오늘 강연을 들으면서 집에서 어떻게 돌봐야할지 조금은 명확해진 것 같다"며 "큰 근육 위주의 마사지, 비타민D와 마그네슘 같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등 확실하게 짚어서 말씀해주셔서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정태석 박사와 축구협회에서 함께 일했던 최순호 수원FC 단장도 참여했다. 최 단장은 "전문가에게 직접 질의응답을 하면서 아이들을 제대로 성장시킬 방법을 알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오늘 참여한 부모님들은 아이를 좋은 선수로 성장시킬 훌륭한 부모님"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자식들의 훈련을 참관하는 걸 넘어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자녀를 좋은 축구선수이자 좋은 사람으로 키우기 위한 지식을 얻었다. 또한 따로 행사가 없을 때는 제주의 자연경관 등을 즐기며 여유도 즐기고 있다.


사진=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