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에 묻는다. 불체포특권 포기·세비 반납, 받을 거냐 말거냐”

정우진 2024. 1. 14.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내세운 정치개혁을 앞세우며 더불어민주당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14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민주당을 향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묻는다. 이 두 가지, 받을 것인가 안 받을 것인가"라고 거듭 압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내세운 정치개혁을 앞세우며 더불어민주당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비대위원장 취임사를 통해 국회의원들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내걸었고, 지난 10일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는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을 제시했다.

한 위원장이 민주당의 아킬레스건인 ‘사법리스크’를 정밀타격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 위원장은 14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민주당을 향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묻는다. 이 두 가지, 받을 것인가 안 받을 것인가”라고 거듭 압박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내가 이걸 물어볼 때마다 그냥 넘어간다”며 꼬집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이 두 가지에 반대할 이유가 있나”라며 “죄 안 지으면 된다. 국민들과 똑같은 대접을 사법 시스템에서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또 “지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자기들 방어하기 위해 (정치개혁안을) 받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먼저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셋째 넷째 정치개혁 시리즈를 계속 말하겠다”며 “국민의힘은 정치인의 특권을 하나하나 포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과 경선 방식 등 공천 룰 마련에 착수한다. 앞서 총선기획단이 ‘현역의원 하위 20% 컷오프’라는 혁신위 기준보다 더 엄격한 ‘하위 20% 플러스알파’를 기준으로 설정해 향후 공관위가 결정할 ‘물갈이’ 비율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