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셧아웃 패' 정관장 "완패 인정, 제 역할 한 선수 한 명도 없었다"
윤승재 2024. 1. 14. 18:15
"제 경기력을 펼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정관장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0-3(21-25, 21-25, 17-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정관장은 연승 행진이 '3'에서 끊겼다. 승리 시 4위로 도약할 수 있었지만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5위에 머물렀다.
여러 면에서 현대건설에 밀렸다. 공격성공률은 40.38%에 불과했고, 범실은 12개로 현대건설(11개)보다 많았다. 무엇보다 서브 에이스를 6개나 내줬고, 블로킹 실점만 11점했다. 높이가 장점인 정관장은 블로킹 4득점에 불과했다. 모마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고, 공격은 양효진과 이다현 블로킹에 막혔다. 리시브도 불안해 패배를 자초했다.
메가가 13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소영과 지아가 12득점 씩 했으나 공격 성공률이 각각 37.93%, 36.36%로 좋지 않았다. 정호영도 9득점 했지만 상대 높이가 더 높았다.
경기 후 만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완패다. 투입한 선수 7명 중에 제 경기력을 펼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고 감독은 "전혀 리듬을 못 잡았다. 패스 미스, 리시브 범실도 많았다. 이런 경기력으로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중에도 고희진 감독은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3세트 작전 타임 땐 선수들을 불러 놓고 "자기 역할을 해야 하는데 뭐하는 거야"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고 감독의 충격 요법은 통하지 않았고, 정관장은 3세트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고희진 감독은 "감독 책임이지만, 오늘은 선수 모두가 이해가 안될 정도로 좋지 않았다. 한 선수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돌아가서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다음 IBK기업은행전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연승 행진이 끊긴 정관장은 오는 18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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