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헤이 부상 공백, 권영민 감독 "장지원, 이시몬 고맙고 미안"

이형석 2024. 1. 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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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리베로 장지원. 사진=KOVO

한국전력의 아시아쿼터 리베로 이가 료헤이는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시몬과 장지원이 료헤이의 공백을 잘 메워주면서 두 경기 모두 웃었다. 

한국전력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2(17-25, 25-19, 21-25, 25-20, 15-9)로 이겼다. 승점 2를 추가한 한국전력(승점 34, 12승 11패)은 4위 OK금융그룹(승점 36)을 바짝 추격했다. 

료헤이는 지난 6일 OK금융그룹전에서 수비를 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근육이 찢어지거나 큰 부상은 아니지만,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길게 내다보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료헤이에게 11일 삼성화재전과 14일 우리카드전 휴식을 줬다.

료헤이는 올 시즌 리시브 효율 3위(50.26%), 디그 2위(세트당 2.7개)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수비력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던 한국전력은 료헤이를 앞세운 탄탄한 수비력을 발판 삼아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료헤이가 빠진 가운데 2경기를 모두 이겼다. 

특히 14일 경기에서 이번 시즌 3전 전패 중이던 선두 우리카드를 상대로 3-2로 처음 이겼다. 권영민 감독은 권영민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우리카드를 꺾어서 기분 좋다. 세트별로 기복이 있었지만 서브(9개-2개)나 리시브(57.69%-25.29%)가 잘 이뤄졌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전력 이시몬. 사진=KOVO

료헤이의 공백 속에 수비력이 좋아 리베로로 임시 전환한 이시몬은 이날 리시브 효율 59.69%를 기록했다. 장지원의 리시브효율은 62.50%였다. 장지원은 디그도 9개 기록했다. 

권영민 감독은 "료헤이의 부상 후 이시민이 리베로로 준비했다"며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잘 버텨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지원은 료헤이와 비교해 리시브가 떨어질 뿐이지 수비적인 면에서는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오히려 수비는 더 나은 면도 있다. 료헤이가 팀에 합류한 뒤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는데 두 경기를 잘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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