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단어 쓰지마라 했다”… 육군 “사실 아닌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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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육군에서 '워크숍'이라는 단어 대신 '하나되어 돌아오라'를 사용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그는 "최근 육군본부 인사근무과라는 곳에서 '워크숍'이라는 단어 사용을 금지하고 '하나되어 돌아오라'를 쓰라고 했다더라"며 "'하나되어 돌아오라 워크숍 시행'이 아니라 '하나되어 돌아오라 시행' 이렇게 써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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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육군에서 ‘워크숍’이라는 단어 대신 ‘하나되어 돌아오라’를 사용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육군 측은 “사실이 아니다.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유튜브채널을 운영하는 ‘코리아 세진’은 지난 12일 영상을 통해 “제발 정신을 차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최근 육군본부 인사근무과라는 곳에서 ‘워크숍’이라는 단어 사용을 금지하고 ‘하나되어 돌아오라’를 쓰라고 했다더라”며 “‘하나되어 돌아오라 워크숍 시행’이 아니라 ‘하나되어 돌아오라 시행’ 이렇게 써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왜 ‘워크숍’을 ‘워크숍’이라고 부르지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 육군참모총장 박안수 대장이 2작사 참모장을 하실 때 피터 센게라는 미국 작가가 말했던 ‘학습하는 조직’에 꽂혔다고 하더라. 학습하는 조직구축을 위한 간부교육에서 ‘나 혼자보다는 집단 소통을 통해서, 팀플레이를 통해서 성장하자’ 그러면서 ‘하나되어 돌아오라’를 강조했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학습하는 조직’이 육군 조직에 적용하기 부적절하다고도 꼬집었다. 코리아 세진은 “피터 센게의 ‘학습하는 조직’을 가장 잘 활용한 게 중국 공산당이다. 피터 센게를 직접 모셔서 공산당과 나라 자체를 학습형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이해도도 없이 자기가 꽂힌 것만 가져와 ‘하나되어 돌아오라’고 말한 차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육군 측은 “‘워크숍’을 쓰지 마라고 하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육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육본은 과장 등 부서장이 다수 교체되면서 부서의 단합과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하나되어 돌아오라’는 제목의 워크숍을 시행했는데 단어가 중복되니 ‘워크숍’을 빼고 쓴 것뿐”이라며 “‘워크숍’을 사용하지 말라는 공문이나 공지를 내린 적도 없다”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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