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검사에서는 괜찮았는데… 배 계속 아플 땐 ‘이것’ 의심

전종보 기자 2024. 1.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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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나 식도, 십이지장에 생긴 문제는 대부분 위 내시경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간혹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와도 복통, 소화불량 등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곤 하는데, 이때는 위경련, 기능성 위장장애, 위 마비, 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3개월 이상 복통·구토, '기능성 위장장애'일 수도3개월 이상 복통, 소화불량, 구토 등과 같은 증상이 지속됨에도 내시경 검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기능성 위장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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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위나 식도, 십이지장에 생긴 문제는 대부분 위 내시경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간혹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와도 복통, 소화불량 등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곤 하는데, 이때는 위경련, 기능성 위장장애, 위 마비, 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위경련, 배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해
위경련이 발생하면 내시경상으론 문제가 없어도 극심한 복통을 느낄 수 있다. 위경련은 위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윗배, 명치 쪽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며 어지러움, 식은땀, 구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원인은 여러 가지다. 췌장염, 위궤양, 급성 위염 등이 문제일 수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도 영향을 준다. 위경련이 발생했을 때는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진경제를 복용해야 한다.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위 점막을 보호하는 호르몬 생성이 억제돼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위경련을 겪지 않으려면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위산 농도를 조절하고, 과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3개월 이상 복통·구토, ‘기능성 위장장애’일 수도
3개월 이상 복통, 소화불량, 구토 등과 같은 증상이 지속됨에도 내시경 검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기능성 위장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기능성 위장장애는 특별한 원인 없이 여러 위장장애가 지속·반복되는 것을 뜻한다. 위 기능 저하, 위장관 감염,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음식을 먹었을 때 불쾌한 포만감이 들며, 위경련과 마찬가지로 명치에 통증이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과식·폭식을 자제하고 과도한 카페인·알코올 섭취 역시 삼가야 한다.

위 수술 받은 환자 ‘위 마비증’ 주의해야
위 마비증 또한 내시경 검사로 발견되지 않는 문제 중 하나다. 위 마비증이 있는 사람들은 위 운동에 문제가 생겨 섭취한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이로 인해 더부룩함, 복통, 구토 증상이 생긴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이 높아지면 위 신경이 손상돼 위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위 관련 수술을 받은 환자 또한 수술 과정에서 위 신경이 잘려 나가면 위 마비 증상을 겪는다. 위 마비 증상이 있을 때는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면 증상을 악화될 위험이 있다. 다른 음식 또한 위에 남지 않도록 잘게 썰어 먹거나 갈아먹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말고, 식사 횟수를 하루 4~5회로 나눠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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