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방문한 한동훈 "불체포 특권 포기해야 공천"

이재환 2024. 1.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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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겨냥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분들만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인들은 부패하지 않는 정치 특권을 내려 놓는 정치를 잘 알아 봐 준 분들이다. 우리 국민의힘은 충남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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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참석

[이재환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충남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겨냥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분들만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스플라스리솜에서는 국민의힘 충남도당의 신년 인사회가 열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 원장은 당원들과 셀프 카메라를 찍는 모습도 연출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언급한 '동료 시민'에 이어 '충남 동료'라는 표현을 쓰며 충청도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해야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불체포 특권 포기, 민주당은 못하는 것"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의 동료 여러분 뵙고 싶었다. 어릴 적에 충청인으로 살았다"며 "제 인성이나 태도는 모두 충청인의 마음으로부터 배운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도 충청인의 마음으로 왔다"고 운을 뗐다. 한 위원장은 충북 청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은 충남인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 충남은 늘 대한민국 전체 생각을 좌우해온 스윙보트였다"라며 "충남인의 마음을 얻는 것은 곳 대한민국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충남은 수많은 김좌진, 윤봉길, 유관순 등 애국선열들의 삶을 배출해온 곳"이라고 치켜 세웠다.

그러면서 "충남인들은 부패하지 않는 정치 특권을 내려 놓는 정치를 잘 알아 봐 준 분들이다. 우리 국민의힘은 충남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이어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실천하는 정치개혁을 하려고 한다. 정치인들이 가지고 있는 특권을 내려놓겠다"라며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다"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첫째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다. 둘째 금고 이상의 유죄 확정이 된 국회의원은 재판 기간동안 국민의 혈세를 받은 세비를 모두 반납하도록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한다면 제가 약속드린 두 가지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죄를 안 지으면 된다. 우리 국민들과 똑같은 대접을 사법 시스템에서 받으면 된다. 민주당이 이 두 가지를 받을지 안 받을지 묻고 싶다. 민주당이 받지 않더라도 우리가 먼저 실천하겠다. 우리 당과 민주당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정치개혁 시리즈를 계속 말하겠다. 충남인들이 정치개혁을 마음으로 지지해 줄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국민의힘은 정치인의 특권을 하나하나 포기할 것"이라며 "충남은 놀라운 정치력으로 대한민국의 정가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은 "이 호텔(덕산스플라스리솜)이 생긴 지 25년이 됐는데, 이렇게 많은 관중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보기 위해서이다. 오늘로 20일째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국을 돌며 이렇게 광폭적으로 의견을 듣는 지도자는 없었다"라고 치켜 세웠다.

한편, 이날 신년 인사회 현장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이명수, 성일종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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