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난조' 안병훈, 소니오픈 3R 선두→4위…첫 우승 희망 남아있다
윤승재 2024. 1. 14. 15:2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안병훈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세 번째 날 버디 6개를 쳤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면서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써낸 안병훈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질주하다가 3라운드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약점이었던 퍼트에서 발목이 잡혔다. 스리퍼트가 두 번이나 나왔다. 2번 홀(파4)에서 약 1.2m(4피트)의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작성한 안병훈은 8번 홀(파4)부터 11번 홀(파3)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했으나, 13번 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려 다시 보기를 범했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안병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투온그린(파5 홀에서 두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는 일)에 실패한 뒤 스리퍼트까지 범했다. 그린 바로 앞에서 친 어프로치샷이 짧았고, 약 2.4m 거리(7피트)에서 친 파 퍼트도 홀과 약 0.15m(6인치) 떨어진 곳에 멈췄다.
2011년 프로에 입성한 안병훈은 181개 대회에 출전해 2015년 유럽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등 프로 통산 3승을 기록했다. PGA 투어 우승은 아직 없다.
아직 마지막 라운드가 남아 있다. 선두 키건 브레들리, 그레이슨 머리(이상 미국)와 안병훈은 3타 차밖에 나지 않는다. 샘 스티븐스(미국)가 13언더파로 3위에 오른 가운데, 벤 실버맨(캐나다)과 타이가 세미카와(일본), 매튜 파본(프랑스), 크리스 커크(미국)가 11언더파로 안병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김성현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13위에 올랐고, 이경훈은 7언더파 203타로 공동 31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5언더파 205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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