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올해 처음

성윤수 2024. 1. 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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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55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방위성도 오후 2시57분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 현지 공영방송 NHK는 이날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외부 해역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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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북한이 14일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처음이자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27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55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함참은 북한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미일 측과 긴밀한 공조하에 세부 제원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라며 “우리 군은 미일 당국과 발사된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신형 고체연료 IRBM 시험 발사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을 개발해 분출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방위성도 오후 2시57분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 현지 공영방송 NHK는 이날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외부 해역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날 오후 3시11분쯤 방위성 정보를 토대로 “탄도미사일 추정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7, 18일 이틀 연속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당시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ICBM을 각각 발사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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