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안팎이던 NFL 플레이오프 티켓이 겨우 4만원?…"너무 추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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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기로 유명한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 미국프로풋볼(NFL)의 플레이오프 입장권이 단돈 4만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한국시간) AP통신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시작한 지난 시즌 슈퍼볼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올 시즌 플레이오프 첫 경기인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 입장권은 30달러(약 4만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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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이런 날씨에 경기하는 건 처음이다”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 미국프로풋볼(NFL)의 플레이오프 입장권이 단돈 4만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기록적인 한파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NFL 경기의 입장권은 플레이오프가 되면 인기 팀은 100만원 안팎까지 가격이 치솟는다. 매년 미국에서만 1억 명,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의 경우 2020년 평균 입장권 가격이 사상 최초로 1만 달러(약 1195만 원)를 돌파하기도 했다.
14일(한국시간) AP통신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시작한 지난 시즌 슈퍼볼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올 시즌 플레이오프 첫 경기인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 입장권은 30달러(약 4만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경기 시간에 섭씨 영하 18도의 강추위가 예고되면서 미리 입장권을 예매했던 많은 팬이 중고 티켓 거래 시장에 싼값으로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체감 온도는 영하 2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에서 극지방 의학을 강의하는 세라 스펠스버그 박사는 “관중들은 추운 스키 여행이나 얼음낚시에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나라면 피부가 1㎜도 드러나지 않도록 스키 고글을 착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팬들을 위해 구장 곳곳에 몸을 녹일 수 있는 구역을 설치했고, 원래는 반입이 금지된 담요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
최근 미국 중·북부는 북극 한파가 덮치면서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떨어졌다. 강추위로 휴교와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대통령 선거운동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도 강추위로 힘들어하는 건 마찬가지다. 앤디 리드 캔자스시티 감독은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춥지만, 그래도 우리는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정팀인 마이애미 선수들은 플로리다의 따뜻한 기후에서 훈련하다가 한파 속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 하와이 출신의 마이애미 쿼터백 투아 타고바일로아는 “이런 날씨에서 경기하는 건 처음이라 느낌이 새롭다”고 말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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