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 김태환, 같은 날 나란히 이적…큰태환은 전북, 작태환은 제주행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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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 김태환이란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는 동명이인 선수들이 같은 날 나란히 이적했다.
김태환은 "녹색 유니폼을 건넨 전북의 판단이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면서 "전북은 내 가치를 인정하고 나는 전북을 택했다. K리그 최고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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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 김태환이란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는 동명이인 선수들이 같은 날 나란히 이적했다.
전북 현대는 14일 “자유계약(FA) 선수인 김태환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상 탈환을 새 시즌 목표로 삼은 전북은 최강의 수비라인을 조직하기 위해 최적의 선수로 김태환을 낙점했다. 김태환의 과감한 플레이와 팀의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강력한 에너지로 동료들에게 든든한 힘을 불어넣는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다.
우측 풀백 김태환은 K리그 398경기에 나선 베테랑으로, ‘치타’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빠른 발과 저돌적 드리블이 강점이다. 특히 수비수임에도 K리그 통산 55도움(통산 21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태환은 K리그 역대 도움 부문 1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어시스트 능력도 뛰어나다.
2년간 울산 HD의 2연패를 이끈 주축 선수였던 김태환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취득했다.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은 가운데, 김태환은 전북행을 택했다.
전북은 “김태환의 합류로 김진수와 함께 국가대표 좌우 풀백을 모두 갖췄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 가장 견고한 수비를 선보일 것을 자신한다”고 전했다.
김태환은 “녹색 유니폼을 건넨 전북의 판단이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면서 “전북은 내 가치를 인정하고 나는 전북을 택했다. K리그 최고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짐했다.
전북은 이번 시즌 권창훈과 이재익에 이어 김태환까지, 이적 시장 FA 대어를 대부분 품으며 알찬 겨울을 보내고 있다.
같은 날 제주 유나이티드는 “측면 수비 강화를 위해 수원 삼성에서 뛰던 김태환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김태환은 수원 삼성 유스 시절(매탄중, 매탄고)부터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였다. 2018년 매탄고(수원 U-18) 주장 완장을 차고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019년에는 신인 선수로 K리그1 무대에 입성했다. 2020시즌부터 오른쪽 측면에서 공수를 오가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까지 수원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으며 K리그1 통산 109경기 출전 2골 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김태환은 주 포지션인 우측 풀백 외에도 오른쪽 측면 윙어,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김태환은 제주 구단을 통해 “수원을 떠나 제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제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김학범 감독님과의 만남도 기대가 된다”며 “주어진 기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그라운드 위에서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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