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찾은 전병극 차관 "K-콘텐츠, 북미 공략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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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전병극 1차관이 지난 8~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찾아 K-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북미 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CES에 처음으로 마련한 '코카(KOCCA) 공동관'에서 문화기술 기업과 창업 초기기업 열다섯 곳 관계자들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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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전병극 1차관이 지난 8~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찾아 K-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북미 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CES에 처음으로 마련한 '코카(KOCCA) 공동관'에서 문화기술 기업과 창업 초기기업 열다섯 곳 관계자들도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콘텐츠 기업 맞춤 지원을 위한 콘텐츠 비즈니스 지원센터 확대와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에 기업지원센터 설립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전 차관은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려면 해외 진출 확대,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이 중요한 만큼 관련 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전 차관은 삼성, LG, SK, 롯데, 현대 등 주요 대기업 전시관도 방문했다. 혁신 기술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자율주행차량 엔터테인먼트, 홈 엔터테인먼트, 버츄얼 프로덕션,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기술 등 첨단기술과 콘텐츠와의 융합 방안을 논의했다. 전 차관은 "콘텐츠 수출액은 2022년 132억4000만 달러로 가전제품, 2차 전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크게 추월했다"면서도 "수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화권과 일본 시장의 성장세가 소폭에 머무르고 있어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한 북미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K-콘텐츠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전 차관은 현지 기업들을 찾아 시장 현황도 파악했다. 지난 8일에는 LA에 있는 CJ ENM 아메리카 사무소에서 정우성 대표와 넷마블 아메리카, 핑크퐁 USA, 펄어비스 아메리카, 코코와, 엔터미디어 관계자들을 만났다. 할리우드 진출 현황과 현지 반응, 해외 진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넷플릭스 미국 인기 상위 100위권에 한국 작품이 열다섯 작품 정도 이름을 올렸다. 영어 이외 가장 많이 보는 언어가 한국어일 정도로 K-콘텐츠에 대한 미주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전 차관은 "수출에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정부에 건의해 달라"고 말했다.
전 차관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도 방문했다. 박지원 ABC 시그니처 부사장을 만나 한국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부사장은 "디즈니+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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