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촉진2-1 표심잡기…삼성물산, 14일 홍보관 열어

글로벌 건축·조경 설계사들과 드림팀 꾸려
단지명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 제안
사업조건 등 매일 5회 설명회
커뮤니티 외부 확장·골조 내진 특등급 설계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삼성물산이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삼성물산이 제안하는 부산 촉진2-1 투시도(자료제공=삼성물산)

14일 삼성물산은 부산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인근 조합 사무실 인근에 홍보관을 개소하고 매일 5회씩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촉진 2-1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위치한 13만6727㎡ 부지에 지하 5~지상 69층 규모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2-1구역 단지명으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을 제안했다. 삼성이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특별하면서도 상징적인 초고층 주거단지를 의미한다.

삼성물산은 촉진2-1구역을 명품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등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한다. 시민공원과 바다 등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도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되는 랜드마크 외관 설계를 적용한다. IFLA 어워드와 대한민국 조경대상 등을 달성한 래미안 대표 조경 '네이처갤러리'를적용해 시민공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조경을 제안했다.

부산 촉진2-1 재개발 사업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 투시도(사진제공=삼성물산)

단지 내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커캉스'를 콘셉트로 한 커뮤니티도 눈길을 끈다. 건물 내부에만 조성했던 커뮤니티를 외부 공간으로 확장해 파크뷰 인피니티 오션풀, 야외 조경과 연계된 골프 연습장 등 독창적인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33개의 커뮤니티 시설을 올인원으로 설계해 단지 커뮤니티에서 충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조합원 분양분에는 개방감을 극대화한 특화 평면을 제시했고, 전 가구에 시민공원 등 프리미엄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합원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평면공간 옵션도 마련돼있다. 삼성물산의 미래형 주거모델 '래미안 넥스트홈' 주요 기술도 구현된다. 집안 공간구성을 자유롭게 디자인하는 '퍼니처월' 을 비롯해 차세대 주거 플랫폼 '홈닉'등도 적용된다. 추가 공사비 없이 골조 내진 특등급 설계도 적용한다.

삼성물산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이 자금 조달 역량과 초고층 빌딩 건축 경험 등을 살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합원 부담을 낮추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실제 착공일까지 적용하는 물가상승률을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중 낮은 지수를 적용하고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시점에 100%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상업시설에는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지상부 전용률을 높이고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유명 학원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제휴해 조합원 수익을 높여갈 예정이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은 "촉진2-1은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면서 "촉진2-1에 제시한 최상의 사업제안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