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거 '친미' 라이칭더 당선…미중 관계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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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
당선 확정 직후 라이칭더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대만이 민주와 위권 사이에서 민주의 편에 섰음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만 국민이 외세 개입을 성공적으로 막아 우리의 총통은 우리가 선출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대만은 계속해서 올바른 길을 갈 것이고, 절대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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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라이칭더는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기준 551만표를 받아, 득표율 40.13%로 당선을 확정했다.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는 459만표(득표율 33.44%)로 2위에 머물렀고,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는 363만표(득표율 26.43%)로 3위를 기록했다.
당선 확정 직후 라이칭더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대만이 민주와 위권 사이에서 민주의 편에 섰음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만 국민이 외세 개입을 성공적으로 막아 우리의 총통은 우리가 선출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대만은 계속해서 올바른 길을 갈 것이고, 절대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이칭더는 차이잉원 현 총통을 능가하는 대만독립주의자로서, 강력한 친미·반중 노선을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중국과 대만의 전쟁 위험성을 거론하며 민진당 집권 반대에 나서, 친중 성향을 보여왔다.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서 중국과 대만,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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