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수, 행운을 빕니다" PSG 구단, 잊지 않고 아시안컵 응원 메시지
김명석 2024. 1. 13. 22:03
이강인(22)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구단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이강인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PSG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안컵 출전을 준비 중인 이강인 선수의 행운을 빈다. 이번 아시안컵 출전하는 이강인을 응원하겠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응원 게시글은 프랑스어로 소식을 전하는 구단 공식 계정은 물론 영어판 계정에도 함께 게시됐다.
PSG는 아시안컵을 앞둔 응원뿐만 아니라 “파리지앵 한국 선수는 오는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며 이강인의 아시안컵 첫 경기가 될 바레인전의 경기 시간까지 함께 안내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모로코 대표팀으로 참가하는 아치라프 하키미 역시 비슷한 내용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사실 구단과 팬들 입장에선 시즌 도중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이 아쉬울 수밖에 없고, 내심 조기 복귀를 바랄 만도 한 상황. 만약 한국 대표팀이 결승에 오르면 내달 10일 이후에나 PSG 소속팀에 복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PSG 구단은 선수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이강인이 원하는 좋은 결실을 맺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응원을 택했다.
이강인은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해 생애 첫 AFC 아시안컵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에 가장 늦게 합류되는 걸 감수하고라도 그는 지난 4일 툴루즈와의 프랑스 슈퍼컵까지 출전한 뒤 소집되기를 바랐는데, 그는 팀의 시즌 첫 우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넣고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컵 무대를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16강까지 4경기 중 단 1경기만 선발로 나설 만큼 주전과 거리가 멀었다면, 이번 아시안컵에선 그야말로 ‘핵심’ 자원으로 대회에 임하게 될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부임 후 이강인은 붙박이 주전 자리를 꿰찼고, 주전을 넘어 공격을 풀어가는 에이스 역할까지 맡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3도움)를 기록할 만큼 대표팀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AFC가 주목한 이번 대회 젊은 스타이자, 알자지라 등 현지 매체들도 주목해야 할 스타로 일제히 꼽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전을 통해 아시안컵 데뷔전을 치른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첫 여정에 이강인도 함께 첫발을 내딛는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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