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선, 친미·독립 라이칭더 승리…친중 허우유이 패배 인정

한지혜 2024. 1. 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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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친(親)미국 성향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됐다. 친중 성향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쯤 패배를 인정했다.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투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94% 진행된 이날 오후 8시 라이칭더 후보가 523만표를 얻어 득표율 40.34%를 기록했다. 허우유이 후보는 434만표, 득표율 33.35%를, 중도 성향 민중당 커원저 후보는 342만표, 득표율 26.3%를 기록했다.

대만 전체 인구 약 2400만명 중 만 20세 이상 유권자는 1955만명이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75%로, 직전 선거인 2020년 총통선거 당시 투표율 74.9%보다 높았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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