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 하마스 지도부 정보 이스라엘에 제공"

황서율 2024. 1. 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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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도부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잡혀있는 인질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이스라엘에 제공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을 요청한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와 관련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정보기관과 국방부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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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도부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잡혀있는 인질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이스라엘에 제공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을 요청한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와 관련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정보기관과 국방부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직후 이 같은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에 맞춰 정보 수집 순위에서 하마스를 4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다. 4단계는 정보 수집에 자원 투입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2단계는 정보 수집 자원의 대부분이 투입되는 1단계의 바로 밑 단계다. 1단계 대상은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 미국에 보다 직접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는 나라다.

미국은 무인기(드론)을 이용해 가자지구의 정보를 수집하고 하마스 통신을 감청하는 활동을 강화했다.

다만 NYT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한 정보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정보 제공에도 불구하고 붙잡히거나 사살된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이 없기 때문이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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