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20일 공식 출범…대표 추대설엔 "역량 있는 사람 많아"

한지혜 2024. 1.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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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 작업을 추진 중인 '개혁신당'(가칭)이 다음 주 공식 출범한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칭 '개혁신당' 정강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개혁신당은 이미 5만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했고, 서울과 경기, 인천, 대구, 경북 등 5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했다.

개혁신당의 지도체제 구성 방안은 미정이다. 일각에서는 창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당 대표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의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혁신당이 출범하면 지도체제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우리 당에는 대표를 지낼 충분한 역량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7일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개혁신당에는 이 위원장 측근인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에 이어 김용남 전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개혁신당은 창당 준비를 하면서 총선 공약도 잇달아 공개했다. 1호 공약으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및 재원 관련 정책, 2호 공약으로는 지역 책임교육학교 도입과 지방 거점 국립대 집중 투자 정책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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