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20일 공식 출범…당 대표 추대되나

이강민 2024. 1. 13.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 작업을 해 온 '개혁신당'이 오는 20일 공식 출범한다.

개혁신당이 창당하면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에 이어 또 하나의 제 3지대 신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개혁신당에는 이 전 대표의 측근인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에 이어 김용남 전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원 5만명 확보…5개 시도당 창당도 완료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섰다. 사진은 입당원서를 작성한 시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 작업을 해 온 ‘개혁신당’이 오는 20일 공식 출범한다.

13일 신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개혁신당은 현재 5만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했고, 서울·경기·인천·대구·경북 등 5개 시도당 창당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당 창당 요건인 ‘당원 1000명 이상 5개 시도당 확보’ 조건을 갖춘 것이다.

개혁신당이 창당하면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에 이어 또 하나의 제 3지대 신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 비명계 ‘원칙과 상식’ 등이 준비 중인 신당과의 연대 여부도 관건이다.

개혁신당의 지도체제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창당에 핵심적 역할을 한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당 대표를 맡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준비에도 시간이 부족한 만큼 전당 대회를 거치기보다는 이 위원장이 추대 형식으로 당 대표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이날 SNS에 글을 올려 “개혁신당이 출범하면 지도체제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우리 당에는 대표를 지낼 충분한 역량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개혁신당에는 이 전 대표의 측근인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에 이어 김용남 전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정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대표는 1호 공약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및 재원 관련 정책, 2호 공약으로는 지역 책임교육학교 도입과 지방거점국립대 집중 투자 정책을 각각 발표했었다. 3호 정강 정책으로는 영부인의 역할과 의무, 지원, 지위를 법조문으로 명문화하는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