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공천 기준 '친명' 여부 뿐…국민 뜻 안중에 없어"

황서율 2024. 1. 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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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기준이 친명(친이재명) 여부뿐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13일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스스로 '친명 감정위원회'임을 대놓고 천명했다"며 "'친명이냐 아니냐'가 사실상 민주당 검증의 유일한 기준일 뿐 국민의 뜻은 안중에도 없다는 게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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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기준이 친명(친이재명) 여부뿐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3일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스스로 '친명 감정위원회'임을 대놓고 천명했다"며 "'친명이냐 아니냐'가 사실상 민주당 검증의 유일한 기준일 뿐 국민의 뜻은 안중에도 없다는 게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각종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인사들이 대거 적격 판정을 받았고, 이재명 대표 자신도 숱한 사법 리스크 속에서 '셀프 면죄부'를 받았다"며 "공천관리위원회도 공관위원장부터 위원들까지 '친명' 적격 인사들로 채워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참여 공천이라는 포장지를 씌웠지만, 이 역시 강성 지지층을 공천 과정에 포함해 '친명 결사 옹위대'를 결성하겠다는 얕은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이 '친명, 진명, 찐명' 타령할 때 국민의힘은 오직 선민을 유일한 공천의 잣대로 삼아 뛰어난 인재, 깨끗한 인물을 국민 앞에 보이겠다"고 전했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공천 적격 판정을 받은 것을 지적했다. 노 의원은 뇌물 및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이다.

신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노 의원 측이 '정치 후원금을 받았는데 실수로 신고 절차를 밟지 않은 적 있다'는 취지로 법원에 입장문을 제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했다. 그는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입장문을 법원에 낸 것으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더니 결국 뒤늦은 고백이 나온 셈"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즉각 노 의원을 향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노 의원은 총선 불출마와 정계 은퇴로 국민을 속인 자신의 죄를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총선 출마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민주당의 공천 기준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냐"고 지적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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