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거북선' 정승기, 월드컵 3연속 입상...4차 대회 동메달

피주영 2024. 1. 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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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드컵에서 3회 연속 입상한 정승기. 김성룡 기자

한국 남자 스켈레톤의 새로운 간판 정승기(25·강원도청)가 2023~24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승기는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4초96을 기록하며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아메데오 바그니스(2분14초07)와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테어(2분14초59)가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정승기는 최근 세 차례 월드컵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8일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2차 합계 2분00초61을 기록, 맷 웨스턴(영국)을 0.08초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정승기의 첫 월드컵 금메달. 한국 선수가 월드컵 금메달을 딴 건 2020년 1월 윤성빈 이후 정승기가 처음이다. 지난달 15일 월드컵 3차 대회(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선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동메달을 추가하며 3개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1차 시기에서 1분07초67을 기록한 정승기는 2차 시기에서 1분07초29로 기록을 단축하며 메달권에 이름을 올렸다. 1차 대회 4위, 2차 대회 우승, 3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3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선 정승기는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포인트 827점을 쌓아 월드컵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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