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중 비상구문 떨어진 보잉 737 맥스9…무기한 운항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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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 당국이 보잉사의 항공기 737 맥스9 기종의 운항 중단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고 주요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종은 지난 5일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FAA는 이번 사고로 지난 7일 동일 기종 항공기 171대에 대해 운항 중단 조치를 발표하면서 안전이 확인되면 해당 조치는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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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동체 일부 떨어져 나가‥비행 취소 혼란도 벌어져
미국 항공 당국이 보잉사의 항공기 737 맥스9 기종의 운항 중단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고 주요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종은 지난 5일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보잉에 대한 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FAA는 이번 사고로 지난 7일 동일 기종 항공기 171대에 대해 운항 중단 조치를 발표하면서 안전이 확인되면 해당 조치는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FAA는 "미국인 여행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했다.
FAA는 제조사가 직접 담당하는 항공기 안전 점검 절차 일부분을 보잉사로부터 떼어내 별도의 독립 기관으로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FAA의 발표 이후 해당 기종을 도입한 알래스카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는 16일까지 해당 기종 항공편을 전면 취소했다.
앞서 지난 5일 177명을 태우고 포틀랜드 공항을 떠난 알래스카 항공 1282편은 이륙 직후 동체 측면에서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로 불리는 모듈식 부품이 뽑혀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동체에 냉장고 크기만 한 구멍이 뚫리며 기내 압력이 급감했고 항공기는 곧바로 회항해 이륙 후 약 20분 만에 비상착륙 했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
이후 FAA의 점검 과정에서 다른 항공사의 737 맥스9 여객기에서도 도어플러그의 볼트가 느슨하게 조여진 문제가 연이어 확인됐다. 데이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사고 나흘만인 지난 9일 해당 사고가 "우리의 실수"라며 책임을 인정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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