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6억 올랐다고?”...반포 아파트 나 홀로 질주하는 이유는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4. 1. 13. 13:03
반포래미안 84㎡ 매매가 33억서 39억대로
부유층 수요 몰리지만 추격 매수 유의해야
부유층 수요 몰리지만 추격 매수 유의해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서울 강남권에도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서초구 반포 주요 단지 매매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2009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39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9월 매매가(33억8000만원) 대비 6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인근 단지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3410가구, 2009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34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9월 매매가(33억원) 대비 1억원 올랐다.
반포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타는 배경은 뭘까. 입지가 좋은 덕분에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아랑곳 않고 대출 부담 없는 부유층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반포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뿐 아니라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원베일리 등 인근 단지도 고가 거래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다만 추격 매수는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부 평형 가격만 상승세를 탈 뿐 전반적인 매매 거래는 급감했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반포 집주인들이 무작정 호가를 올리는 경우도 적잖다. 가격이 뛰고 거래도 함께 늘어나면 분위기가 살아난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거래 가뭄이라 무리한 대출을 낀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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