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후 회복 중인 이재명 "문익환 이정표 따라 민주주의·평화번영으로"

문익환 30주기 맞아 페이스북 메시지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을 찾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3년 12월 21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구립 큰숲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경로당 주5일 점심제공 정책간담회 중 생각에 잠겨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흉기 피습 후 자택에서 회복 치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화·통일 운동에 앞장선 문익환 목사 30주기를 맞아 "문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을 찾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대마저 넘어섰던 문 목사의 용기와 담대함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 시대의 어른 '늦봄' 문 목사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30년"이라며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평화가 흔들리는 퇴행의 시대, 목사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더욱 명료히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분단의 철책도 서슬 퍼런 독재의 탄압도 막을 수 없었던 문익환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을 찾겠다"며 "목사님께서 세워주신 이정표 따라 민주주의,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목사는 신학자이자 시인, 사회운동가다. 3·1민주구국선언을 공동으로 작성해 옥고를 치른 이후에도 민주화, 통일 운동에 앞장섰다.

문 목사 추모예배와 기념문화제는 이날 오후 1시30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