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솔랑케에게 밀렸다… '이달의 선수상'은 본머스의 잔류 희망 공격수에게

김정용 기자 2024. 1. 1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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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한달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활약을 한 선수로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을 제치고 도미닉 솔랑케(본머스)가 선정됐다.

13일(한국시간) EPL은 홈페이지를 통해 12월의 선수로 솔랑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앞선 9월 한달 동안 4경기 6골을 몰아치며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이달의 선수상은 8월 제임스 메디슨, 9월 손흥민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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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지난 12월 한달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활약을 한 선수로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을 제치고 도미닉 솔랑케(본머스)가 선정됐다.


13일(한국시간) EPL은 홈페이지를 통해 12월의 선수로 솔랑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달의 감독은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빌라 감독이다. 이달의 골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가 넣었고, 이달의 세이브는 웨스 포더링엄(셰필드)이 가져갔다.


솔랑케는 12월에 6경기 6골을 몰아쳤고, 그동안 소속팀 본머스는 4승을 거뒀다. 시즌 초 강등권 언저리에서 헤매던 본머스는 4연승 행진을 통해 중위권으로 수직 상승했다. 경쟁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12위다.


솔랑케는 맹렬한 득점 행진으로 12골 1도움에 도달했다. 손흥민과 함께 EPL 득점 공동 3위다. 오랫동안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과 첼시, 리버풀의 유망주로 기대를 받던 솔랑케는 빅 클럽 도전을 일단 멈추고 2019년 본머스로 합류했다. 2부(챔피언십)으로 떨어진 본머스에서 2020-2021시즌 15골 8도움, 2021-2022시즌 29골 7도움을 기록해 하부리그 경쟁력을 먼저 증명했다. 그리고 2022-2023시즌 돌아온 EPL에서 6골 7도움으로 어엿한 엘리트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이번 시즌은 잠재력이 완전히 만개하는 중이다.


경쟁자 손흥민의 12월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EPL 7경기에서 4골 4도움으로 기염을 토했다. 부상과 징계로 팀 전력이 붕괴된 가운데 맨체스터시티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무승부를 이끌기도 했고, 뉴캐슬유나이티드를 만나 1골 2도움을 몰아치며 대승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직접 뛴 12월 토트넘을 4승 1무 2패로 이끌었다. 앞선 11월 추락한 것과 여전한 전력 공백에 비하면 충분히 부활했다고 볼 수 있는 성적이었다.


도미닉 솔랑케(본머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빌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앞선 9월 한달 동안 4경기 6골을 몰아치며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시즌 초반 선두질주를 할 때는 개인상도 토트넘이 쓸어갔다. 이달의 선수상은 8월 제임스 메디슨, 9월 손흥민이 가져갔다. 이달의 감독은 8월부터 10월까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독점했다. 하지만 패배가 시작된 11월부터는 개인상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현재 손흥민이 빠져 있는 토트넘은 대체자로 독일 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긴급 임대한 상태다.


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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