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절과부→자객…이하늬, 아슬아슬 이중생활 (밤에 피는 꽃)[전일야화]

정민경 기자 2024. 1.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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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가 낮에는 수절과부, 밤에는 자객으로 이중생활을 즐겼다.

조여화(이하늬 분)는 밤이면 복면을 쓰고 담장을 넘는 수절과부였다.

밤이 되어 다시 자객이 된 조여화는 장소운(윤사봉)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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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하늬가 낮에는 수절과부, 밤에는 자객으로 이중생활을 즐겼다.

조여화(이하늬 분)는 밤이면 복면을 쓰고 담장을 넘는 수절과부였다. 그는 혼례 당일 남편을 여의고, 그 후 15년간 담장을 넘지 못하게 됐다. 조여화가 할 수 있는 일은 집에서 필사를 하는 일이었다.

조여화는 "필사는 왜 이렇게 어려운 게야. 어째 부싯칼보다 더 무겁네"라며 툴툴댔다. 이에 그의 오른팔 연선(박세현)은 "대신 아씨는 무예를 잘 하시잖아요"라고 위로했다. 그러자 조여화는 "우리 오라버니도 내 무예 실력을 세상에 알리지 못해 퍽 안타까워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연선은 이에 참모 연선(박세현)은 "저는 그 재주를 온 세상이 알게 될까봐 걱정스럽습니다"라고 반응했다.

그러나 조여화는 밤이 되면 타고난 무예 실력을 발휘했다. 조여화는 도박에 눈먼 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평화로운 도박장에 복면을 쓰고 나타났다. 그는 뛰어난 솜씨로 무려 17대 1의 싸움을 가능케 했다. 그러나 다음 날, 시어머니 유금옥(김미경)에게 의심을 산 나머지 "하루 한 끼만 먹고, 육식을 두지 말며, 단 것을 피하라"라는 명령을 받게 됐다.

얼마 후 조여화는 시어머니 유금옥의 제안으로 오랜만의 외출에 나섰다. "망나니 시아버지를 모시는 것보다 과부의 삶이 차라리 낫지 않냐"라는 질문에 조여화는 "수절 중이든 아니든 여인의 삶이 별다를 게 있냐. 하늘이 맑고 흐린 것이 사람에 따라 정해지는 것은 아닐테니 저는 그저 부족한 마음 더욱 정진하여 가문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밤이 되어 다시 자객이 된 조여화는 장소운(윤사봉)을 찾았다. 장소운은 과거 조여화의 도움을 받아, 조여화가 자객으로 활동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아씨께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제 상단을 넘겨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에 조여화는 "싫다. 제가 이 집을 나오면 누구로 살 수 있냐. 좌상댁 며느리 조여화는 그저 죽은 사람이 될 거다"라고 답했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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