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민재 공백 괜찮아' 바이에른, 무시알라 멀티골과 케인 쐐기골로 후반기 시작부터 대승… 호펜하임전 3-0

김정용 기자 2024. 1. 1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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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호펜하임을 대파했다. 김민재가 빠진 수비 공백을 잘 메웠고, 공격진 컨디션은 여전히 좋았다.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호펜하임에 3-0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다.


홈팀 바이에른은 국가대표로 차출돼 있는 김민재(대한민국),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가 빠졌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 2선에 리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가 기용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하파엘 게헤이루와 요주아 키미히였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였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호펜하임은 바우트 베호르스트, 막시밀리안 바이어 장신 투톱을 배치했다. 미드필더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그리샤 프뢰멜, 안톤 슈타흐의 좌우에 윙백 마리우스 뷔틀러, 파벨 카데라베크가 섰다. 스리백은 스탠리 은소키, 플로리안 그릴리치, 오잔 카박이었고 골키퍼는 올리버 바우만이었다.


바이에른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호펜하임이 종종 반격하는 양상으로 초반이 흘러갔다. 전반 10분 속공 상황에서 바이어가 공을 끌고 올라간 뒤 크라마리치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크게 빗나갔다.


전반 18분, 분데스리가 후반기 첫 골을 만들어 낸 선수는 무시알라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자네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사각에 가까운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낮고 빠른 강슛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전반 39분 호펜하임이 패스를 돌리며 바이에른 수비를 무너뜨린 뒤 크라마리치의 위협적인 슛까지 이어졌으나 노이어의 가슴에 안기고 말았다.


바이에른은 후반전에도 딱히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11분 케인의 가로채기로 시작된 공격이 자네의 마무리까지 이어졌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후반전 들어 점점 문전에서 존재감을 높여간 케인은 12분 무시알라의 스루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슛을 날렸고, 수비가 간신히 굴절시켜 막아냈다.


후반 13분 무시알라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튕겨나온 공에 달려든 뮐러가 발을 제대로 대지 못했다.


후반 18분 호펜하임의 고공 공격을 노이어가 막아냈다. 헤딩 패스를 받아 바이어가 골대 코앞에서 머리로 마무리를 시도했는데 노이어가 손바닥으로 쳐냈다.


후반 19분에는 골킥을 바이어가 머리로 받으려 할 때 때 우파메카노가 헤딩하지 못했고, 흘러간 공을 크라마리치가 잡아 노마크 찬스를 맞았으나 노이어가 또 막아냈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로빙 패스를 크라마리치가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 준 공을 받아 바이어가 날린 슛이 골대를 스쳤다.


후반 25분 바이에른이 위기 후 찾아온 기회를 살렸다. 무시알라가 페널티 지역 바로 앞에서 스스로 드리블하며 수비를 교란하는 특기를 보여줬고, 왼쪽의 자네에게 내줬다가 돌려받은 공을 논스톱으로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 37분 자네, 뮐러 대신 킹슬리 코망과 마티스 텔이 투입됐다. 직후 프뢰멜이 텔의 발목을 밟는 위험한 경합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 당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3분 라이머, 게헤이루 대신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투입됐다. 호펜하임은 한 명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늦출 수는 없었기 때문에 크라마리치, 뷜터를 빼고 우무트 토훔주, 일라스 베부를 투입했다. 39분 바이어가 빠지고 핀 올레 베커가 대신 들어갔다.


후반 40분 키미히의 얼리 크로스를 받은 케인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42분 무시알라 대신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들어갔다.


경기 내내 골문을 노린 케인이 후반 45분 마침내 골을 터뜨렸다. 팀 압박으로 공을 탈취했고, 고레츠카의 스루 패스를 받은 케인이 깔끔한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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