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돈 한동훈, 이번엔 현역 간담회…중진 ‘희생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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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순회하며 신년 인사회를 마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주 현역 의원들과 만난다.
4·5선 중진 의원 간담회에서 당을 위한 희생과 헌신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4·5선 중진 간담회는 당초 11일로 정해졌으나 신년인사회 일정에 따라 연기됐다.
당내 일각에선 한 위원장이 4·5선 중진들의 희생과 헌신을 요구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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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인요한 혁신안’ 수용 의지 밝혀…중진들 ‘긴장’
지방을 순회하며 신년 인사회를 마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주 현역 의원들과 만난다. 4·5선 중진 의원 간담회에서 당을 위한 희생과 헌신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15일과 17일 현역 중진들과 오찬 간담회를 연다. 3선은 15일, 4·5선은 17일에 각각 만난다. 4·5선 중진 간담회는 당초 11일로 정해졌으나 신년인사회 일정에 따라 연기됐다.
내주 열리는 간담회는 한 위원장과 현역 의원들의 첫 대담의 장이다.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당 행사 등에서 얼굴을 마주친 적은 있지만 상견례 차원에서 대담을 나눈 적은 없다. 한 위원장은 중진 의원들에게 당내 현안 등에 대해 청취하고 당무에 반영해나갈 예정이다.
당내 일각에선 한 위원장이 4·5선 중진들의 희생과 헌신을 요구할 수 있다고 봤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확신할 수 없지만 중진들의 자발적 희생과 헌신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신을 요구하겠다”는 한 위원장의 발언도 이러한 가능성을 높인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나는 헌신하겠다.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도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구성을 마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인요한 혁신안 수용 의지도 중진들에게는 부담이다. 정영환 고려대 교수는 지난 11일 공관위원장 임명 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요한 혁신안은) 어떤 식으로든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요한 혁신위가 확정한 혁신안에는 중진·친윤 인사의 불출마·험지 출마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주 초에 공관위 첫 회의를 열고, 공천 논의를 본격 개진할 방침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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