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후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무법 소방관’ 구속

이강민 2024. 1. 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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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경찰차까지 들이받고 도주한 소방공무원 A씨(40)가 12일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며 A씨는 전날 오전 0시2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마저 잇따라 들이받고 약 2㎞를 도주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공용물건손상)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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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소방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구속
이미 음주 사고로 직위해제 상태
음주 소방관이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 경찰차가 파손된 모습. 마포경찰서 제공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경찰차까지 들이받고 도주한 소방공무원 A씨(40)가 12일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며 A씨는 전날 오전 0시2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마저 잇따라 들이받고 약 2㎞를 도주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공용물건손상)를 받는다. 도주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서울 시내 소방서에 소속된 현직 소방관으로 이번 음주사고 이전에도 이미 또 다른 음주 사고로 직위해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포경찰서는 A씨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한 뒤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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