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발목 잡은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전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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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발목 잡았다는 목소리에 대해 홍익표 원내대표가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섰다.
우주항공청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여야의 의견 차이와 정쟁, 관계 기관과의 갈등 등으로 작년 4월 경남도가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한 지 9개월만인 올해 1월 9일 국회에서 의결됐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야당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발목 잡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법안을 졸속으로 처리할 수 없으니 심사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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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발목 잡았다는 목소리에 대해 홍익표 원내대표가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섰다.
우주항공청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여야의 의견 차이와 정쟁, 관계 기관과의 갈등 등으로 작년 4월 경남도가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한 지 9개월만인 올해 1월 9일 국회에서 의결됐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야당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발목 잡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법안을 졸속으로 처리할 수 없으니 심사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 조선산업 발전방안 간담회 참석차 경남도의회를 찾은 홍 원내대표는 간담회 참석 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우주항공청의 발목을 잡았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항공청법은 1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고 경남도지사와 경남지역 상공회의소 대표들과도 이미 오래전에 약속했다”고 했다.
“작년 12월 임시국회가 올해 1월 9일에 마무리됐기 때문에 당초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우주항공 미래 발전을 위해 어떤 법체계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여야 간 견해 차이가 있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여당이 제시한 법안을 더 발전시키고 미래지향적인 법안으로 개선하는데 민주당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경남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우주항공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더 나은 법안으로 만드는데 우리 당이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는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할 경남지역 총선 전략에 대해서도 말했다.
“경남은 우리나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던 지역”이라며 “기존의 전통적인 제조산업 체계를 더 부활시키기 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공약을 내세우려 한다”고 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미래 우주항공산업 분야에 대한 기대가 높은 걸로 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부울경 지역을 메가시티 체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 과거 김경수 도지사 때 핵심 도정으로 제시됐으나 잘 안 이뤄지고 있다”며 “서울 일극 체제를 거쳐서 부울경, 광주전남, 대구경북, 충청권의 5개 체제 발전 지역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구호나 혁신안 발표는 이재명 당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에 맞춰 관련 내용과 발표 시기를 정해 알리겠다고 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기 전 박완수 도지사를 만나 차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언급하며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말했다.
이후 홍 원내대표는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지역 조선산업 발전방안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홍 원내대표와 변광용 전 거제시장, 이흥석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홍 원내대표는 “조선산업은 우리나라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산업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전후반 효과, 다른 병가 분야의 효과도 크고 고용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경남의 주력 산업인 조선이 발전해야 지역경제가 살 수 있다”라고 했다.
“경남지역 조선산업의 지원 방향을 찾고 향후 국회 차원의 법 제도 개선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며 “현장 목소리를 듣고 우리가 지원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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