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봤냐? 봤어?'…5골 4도움 '악마의 재능' 그린우드, 헤타페 12월 '이달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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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의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1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메이슨 그린우드가 헤타페 1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린우드는 다른 4명의 팀원들을 제치고 과반의 표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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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헤타페의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1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메이슨 그린우드가 헤타페 1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린우드는 다른 4명의 팀원들을 제치고 과반의 표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대 선수인 그린우드는 지난달 세비야와의 스릴 넘치는 경기를 포함해 헤타페에서 출전한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린우드는 최근 논란이 된 퇴장 사건에 연루되었지만, 그 외에도 헤타페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5골 4도움을 기록한 그린우드의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임대로 헤타페에 합류한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 내 최고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그린우드는 2번째 시즌에도 7골2도움으로 2년차 징크스 없이 프로 무대에 완벽히 적응했다.
하지만 축구 외적인 스캔들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2021/22시즌 도중 전 애인을 향한 성추행, 폭행, 강요 및 협박 혐의로 수사를 받게된 그린우드는 지난 여름까지 경기를 뛸 수 없었다.
그린우드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상태에서 지난 2월 영국 검찰이 그린우드에 제기된 소를 모두 취하, 맨유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원칙적으론 열렸으나 맨유는 팬과 여론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해 구단 내부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고 결국 그린우드는 올 상반기 6개월간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맨유는 구단 자체 조사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찾지 못했으나 그린우드와 합의하에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당시 맨유가 공개한 입장문에 따르면 그린우드와의 계약은 유지하나 더이상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없다고 결정, 임대 등의 방안으로 그린우드를 타 구단에서 경력을 쌓게 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리고 그린우드가 지난 9월 향한 곳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위치한 헤타페였다. 거기서 임대간 뒤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린우드는 1년 이상 출전하지 못하며 경기 감각을 잃어버렸을 것이라는 우려와 다르게 헤타페에 점점 적응하며 좋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그린우드가 최근 스페인 두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선은 지난 22일 "성폭행 혐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스페인 헤타페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린우드가 최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내년 여름에도 그린우드를 불러들일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더선은 "그린우드는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긴 후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헤타페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분명히 주목 받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발렌시아,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카우트들이 그를 관찰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그린우드를 주시하는 팀이 여럿 있다"라면서도 "그린우드가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 또한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난 후 15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3으로 비긴 경기에서는 그린우드가 경기의 스타였다. 그러나 맨유는 그린우드를 올드 트래퍼드로 복귀시킬 계획이 없다. 가장 유력한 건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여름 곧장 매각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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