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급’ SUV, 벤테이가 EWB [CAR톡]
자동차를 명품에 비유하면 포르쉐는 샤넬급이다. 오픈런을 일으켰던 샤넬만큼 국내에서 인기가 많기 때문. 샤넬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에르메스급으로는 벤틀리가 있다. 가격도 1~2억 원대 포르쉐 차량보다 비싼 3억 원대다. 위엄도 있다. 도로에 나타나면 알아서 길을 비켜준다. ‘도로 위 황제’로 여겨진다. 영국 왕실, 중동 부호, 할리우드 스타 등이 선호하는 이유다. 죽기 전에 한번쯤 타고 싶은 ‘로망’으로도 여겨진다.
벤테이가는 벤틀리의 첫 번째 SUV답게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고품격 SUV’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영국 크루 공장에서 장인들의 수작업과 첨단 설비를 통해 300시간에 한 대씩 제작된다. 벤틀리가 가장 많이 판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한국이다. 한국은 벤틀리 차량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곳이다.
바로 벤테이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더뉴 벤테이가 EWB다. EWB는 ‘익스텐디드 휠베이스(Extended Wheelbase)’를 뜻한다. 벤테이가 휠베이스를 연장해 최고급 프라이빗 제트기와 같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모델이라는 뜻이다. 쇼퍼드리븐(운전기사가 따로 있는 차) 성향을 강화한 모델이다.
최고출력은 550마력, 최대토크는 78.5kg.m, 제로백(0→100km/h 도달시간)은 4.6초다. 가격은 3억4,030만 원부터다.
[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사진 벤틀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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