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승격 노리는 부산… 스트라이커 안병준 재영입
1부리그 승격에 재도전하는 부산 아이파크가 득점왕 출신 스트라이커 안병준을 영입했다.
부산은 12일 안병준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부산 구단은 "양발 사용에 능하고, 발목 힘이 좋아 강력한 슈팅을 찰 수 있는 선수다. 예전의 압도적인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찬, 라마스, 페신으로 꾸려진 기존 공격진에 로페즈와 안병준이 합류해 탄탄해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재일교포 3세 출신으로 북한 국가대표로도 뛴 안병준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다 2019년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0년 수원FC에서 21골, 2021년 부산에서 23골을 터트려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지난해 수원 삼성에서 29경기 5골을 기록한 안병준은 1년 반 만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다.
부산을 떠날 당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안병준은 "다시 돌아와 기쁘다. 제안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나한테는 부산이 정말 특별한 팀이다. 올해 꼭 이 팀에 보탬이 되고픈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2020시즌 K리그1 12위에 머물러 강등된 부산은 3년 연속 승격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해는 승격을 눈 앞에서 놓쳤다. 마지막 충북청주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줘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을 차지해 승격한 김천상무와 승점 차는 불과 1점이었다. 수원FC와 치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는 1차전을 2-1로 이겼으나 2차전을 2-5로 져 결국 승격에 실패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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