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호남 기독교사 100년’ 성지순례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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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기독교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호남기독교 100년 역사를 체험하는 매산등 성지순례길을 조성하고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순례길은 그동안 일반에 개방하지 않았던 코잇 선교사 가옥 등 순천선교부 근대문화유산을 답사하며 110년 전 순천선교부의 역사를 경험해 보는 특별함을 더했다"며 "많은 분들이 매산등 성지순례길을 방문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선교사들의 희생과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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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기독교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호남기독교 100년 역사를 체험하는 매산등 성지순례길을 조성하고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매산등 일원은 1913년 미국 남장로교 순천선교부가 학교·병원·교회를 건립하며 전남동부권 기독교의 요람이자 근대의료와 교육의 중심지가 됐다.
매산등 성지순례길은 100년 전 선교사가 걸었던 길을 따라 선교마을의 교회 교육주거·의료구역과 기도산을 탐방하는 5개의 코스(호남복음화의 길, 근대교육의 길, 근대문화의 길, 근대의료의 길, 묵상의 길)로 이뤄져 있다.
탐방거리는 총거리 1.97㎞이며 체험시간은 90분이다. 탐방지는 국가등록문화재인 조지와츠기념관, 매산중학교 매산관, 프레스턴 가옥, 코잇 가옥, 순천선교부 외국인어린이학교를 비롯해 비지정 문화재인 로저스·크레인 선교사 가옥, 윌슨·인휴 선교사차량, 한국형 구급차, 안력산병원격리병동 등 총 30개소이다.
또한 순례길과 연계해 어린이와 가족, 단체가 즐길 수 있는 ‘매산등 근대문화유산 나들이 스탬프 투어’ ‘기독교역사박물관 워크북 풀기’ ‘플로렌스 식물도감 색칠하기’ ‘근대문화유산 풍선불기’ ‘매산등 풍경상자 만들기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순례길 투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과 매산등 성지순례길 방문자센터 유선전화와 포스터 속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순례길은 그동안 일반에 개방하지 않았던 코잇 선교사 가옥 등 순천선교부 근대문화유산을 답사하며 110년 전 순천선교부의 역사를 경험해 보는 특별함을 더했다”며 “많은 분들이 매산등 성지순례길을 방문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선교사들의 희생과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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