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휘젓는 들개들...주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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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에서 들개 떼가 출몰해 섬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12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강화도에서 포획된 들개만 총 155마리다.
들개들이 무리 지어 다니며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농작물과 가축에 피해를 준 끝에 강화군이 민간업체와 계약을 맺고 포획에 나섰다.
강화군은 고령층 비율이 높아 들개의 습격이 더 위험해 지자체가 적극적인 포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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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인천 강화도에서 들개 떼가 출몰해 섬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12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강화도에서 포획된 들개만 총 155마리다.
들개들이 무리 지어 다니며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농작물과 가축에 피해를 준 끝에 강화군이 민간업체와 계약을 맺고 포획에 나섰다.
지난 16일 강화읍 옥림리 일대에서 "들개 4마리가 몰려다녀 주민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다.
강화군은 고령층 비율이 높아 들개의 습격이 더 위험해 지자체가 적극적인 포획에 나섰다.
지난해 들개 포획 예산으로 1천900만원을 편성했으나 추경에서 5천만원을 늘려 총 6천900만원을 포획비로 사용했다.
강화군은 들개를 포획하는 민간업체에 성견의 경우 1마리당 50만원, 자견(어린 개)은 마리당 15만원 수준을 지급한다.
잡힌 들개는 강화군 유기 동물 보호소로 보내져 입양을 기다렸다가 입양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락사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들개 관련 민원이 꾸준히 들어와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도 포획 현황에 따라 추가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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