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트레이드 확률 낮아… “아시아 브랜드만 떨어뜨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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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28)의 트레이드설을 반박하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야 선수층을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은 데다가, 김하성의 높은 인기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내야진 상황을 분석하며 김하성의 트레이드 확률이 낮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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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28)의 트레이드설을 반박하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야 선수층을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은 데다가, 김하성의 높은 인기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내야진 상황을 분석하며 김하성의 트레이드 확률이 낮다고 내다봤다.
당초 샌디에이고 구단의 긴축 기조와 2루수 자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포지션이 겹치는 문제가 맞물리며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에 불이 붙었다. 지난해 김하성이 주로 2루수를 맡고 크로넨워스가 1루를 잘 채웠지만, 크로넨워스의 주 포지션은 2루수라는 점에서 두 선수가 한 팀에 있는 게 비효율적이라는 분석이었다.
MLB닷컴 역시 “김하성과 크로넨워스는 모두 유용한 자원이지만 퍼즐 조각이 잘 맞지 않는 상황”이라며 내야 포지션 조정의 필요성을 짚었다. 매체는 “크로넨워스는 2루수로 뛸 때 크로넨워스는 평균 이상의 타자가 된다”면서도 2루수에는 그보다 수비력이 뛰어난 김하성이 있기에 “크로넨워스에게는 1루가 가장 적합한 포지션”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를 단행한다면 그 대상은 연봉이 높은 크로넨워스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올해 크로넨워스(728만5천714달러)의 연봉은 김하성(700만달러)보다 높아 구단 입장에서는 크로넨워스를 내보내는 게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MLB닷컴은 “샌디에이고가 굳이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샌디에이고가 두 선수를 모두 붙잡아야 내야진의 부상 변수에 대처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신 남은 비시즌 기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성비 있는 1루수 자원을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이날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낮게 봤다. 매체는 특히 올해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개막전을 언급하며 “많은 인기를 끌 김하성을 트레이드한다는 것은 샌디에이고 구단의 아시아 브랜드만 떨어트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가뜩이나 팬들이 샌디에이고의 비시즌 행보를 불만스럽게 바라보고 있는데 김하성의 트레이드는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시즌 김하성은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해 한국 선수 최초이자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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