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 수현 “일제강점기 소재 부담? 작품의 포부와 용기 좋았다” [인터뷰①]

유지희 2024. 1. 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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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수현이 넷플릭스 ‘경성 크리처’ 출연과 관련해 “작가님과 감독님의 포부, 그리고  용기가  좋았다”고 밝혔다. 

수현은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배우로서 일제강점기 소재인 ‘경성 크리처’ 출연에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에 “시대적인 것에 초점을 두는 것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으로 선택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내가 배우로서 일본인과 일본어에 도전하고 그 역할을 맡는다는 게 신선하고 재밌겠다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시즌 1이 앞서 공개됐으며, 올해 시즌2의 공개도 앞두고 있다. 

극중 수현은 경성 내 가장 막강한 권력과 부를 누리는 일본 귀족 마에다 유키코 역을 맡았다. 옹성병원 비밀의 열쇠를 쥔 핵심 인물로 활약한다. 

수현은 마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퀄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 해외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영어에 능통한 수현이지만, ‘경성 크리처’를 통해선 일본어에 첫 도전했다. 수현은 “언어에 욕심이 있다”고 웃었다. 

수현은 “일본어 수업을 많이 했다. 평균 1주일에 두 세번을 세 분의 일본어 선생님과 호흡을 맞춰서 했다”며 “내가 수업에도 욕심을 많이 냈다. 교토 사투리를 사용해야 해서 소리를 그림으로 그려 먼저 외우고 시도때도 없이 대사를 연습했다”고 전했다. 

‘경성크리처’ 시즌1은 공개 3일 만에 우리나라 1위는 물론,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비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고 브라질,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호주 등 전 세계 69개국 톱10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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