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 제한…당국 제동에 매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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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국내 주요 증권사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신규 매수 제한 조치에 나섰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이후 금융당국이 내린 권고 지침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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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국내 주요 증권사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신규 매수 제한 조치에 나섰다. 금융당국이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국내 거래를 제한한 여파로 풀이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기초로 하는 선물 ETF에 대해 신규 매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해당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매도 주문만 가능하게 됐다.
KB증권은 금융당국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기 전까지 해당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무기한으로 늦춰질 경우 해당 조치도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이후 금융당국이 내린 권고 지침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금융위원회는 전날인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증권사의 해외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는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 정부 입장 및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KB증권이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를 중단하면서 이를 시작으로 다른 증권사들로도 거래 중단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선물 ETF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비트코인 관련 ETF에 대해 비우호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어 거래 여부를 두고 증권사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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