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도 노린 토트넘 신입생, '루마니안 판다이크'라 불리는 이유

윤효용 기자 2024. 1. 12.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훗스퍼가 바이에른뮌헨을 꺾고 영입한 라두 드라구신은 뛰어난 피지컬의 소유자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드라구신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미나 르주키는 드라구신에 대해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아 볼 경합에서 강하다. 공중에서는 모든 걸 소유한다. 매우 강하고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을 가진 선수"라고 소개했다.

드라구신은 이번 시즌 세트피스에서 2골을 넣으며 강한 공중볼 능력을 보여줬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두 드라구신(토트넘훗스퍼). 토트넘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라두 드라구신(제노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훗스퍼가 바이에른뮌헨을 꺾고 영입한 라두 드라구신은 뛰어난 피지컬의 소유자다. 다만 공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진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드라구신이 마침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드라구신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이며 등번호는 6번이다. 이적료는 총액 3000만 유로(약 433억 원) 상당이다. 


루마니아 출신인 드라구신은 191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탄탄한 피지컬이 강점이다. 농구 선수 출신인 어머니와 배구 선수 출신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피지컬은 어린 시절부터 인정을 받아왔다. 유벤투스에서 데뷔 기회를 줬던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엄청난 사이즈"라고 인정할 정도다. 이를 바탕으로 공중볼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경합 상황에서도 위협적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미나 르주키는 드라구신에 대해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아 볼 경합에서 강하다. 공중에서는 모든 걸 소유한다. 매우 강하고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을 가진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볼 플레잉 미드필더는 아니며 공을 앞으로 전진시키는 선수도 아니다. 그러나 훌륭한 롱패스를 전달하고, 드리블로 그를 뚫는 것도 어렵다. 엄청나게 빠른 선수는 아니지만 충분히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통계가 르주키의 설명을 증명한다. 드라구신은 이번 시즌 세트피스에서 2골을 넣으며 강한 공중볼 능력을 보여줬다. 헤딩 슈팅은 총 12개로 세리에A 전체에서 9위 수준이다. 헤딩 클리어링도 45개로 3위다. 또한 볼을 예측해 끊어내는 플레이도 뛰어나다. 이번 시즌 인터셉트 수치는 21회로 토트넘의 어떤 수비수보다 많은 볼 차단을 기록했다.


드리블 방어는 유럽 내에서도 손꼽힌다. 드라구신은 올 시즌 단 1개의 드리블 돌파를 허용했다. 이보다 적은 선수는 유럽 5대 리그에서 버질 판다이크(리버풀) 뿐이다. 판다이크는 한 번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스카이스포츠'는 드라구신을 '루마니안 판다이크'라고 표현했다.


이뿐만 아니라 워크에식(Work Ethic)도 뛰어나다. 르주키는 "축구적인 능력도 좋지만 인성도 좋다. 굉장히 노력하는 선수이고 발전하려는 의지도 강하다"고 했다. 인성을 중시하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다. 


드라구신의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이제 시작이다. 기대만큼 활약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영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드라구신의 데뷔전은 빠르면 다가오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이 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