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15년째 갑상선기능저하증 고백… "주치의가 걱정해"

이슬비 기자 2024. 1. 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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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윤주가 15년 동안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시민덕희' 언론 시사회에서 장윤주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약을 먹은 지 15년이 넘었다"며 "방송에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쓴다고 담당 주치의가 나무라기도 한다"고 말했다.

뇌하수체에 종양이나 감염이 생겨 자극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생산되지 못하면, 갑상선 호르몬 분비도 멈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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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윤주가 15년 동안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배우 장윤주가 15년 동안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시민덕희' 언론 시사회에서 장윤주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약을 먹은 지 15년이 넘었다”며 “방송에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쓴다고 담당 주치의가 나무라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녀를 15년 동안 괴롭히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어떤 병일까?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생기는 병이다. 목의 앞부분에 위치하는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열과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져 ▲땀이 잘 나고 추위를 잘 느끼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기억력이 감퇴하고 ▲얼굴과 손발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고 ▲말이 느려지고 목소리가 쉬고 ▲소화가 잘 안되고  ▲팔다리가 아프고 근육통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진행돼 갑상선 기능 저하를 초기에 발견하기는 어렵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뉜다. 일차성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지 못할 때다. 이 땐 자가 면역성 갑상선염이 주원인이다. 원래 면역체계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공격해 우리 몸을 보호한다. 하지만 자가면역질환에 걸리면 면역체계가 오히려 신체의 멀쩡한 세포와 장기를 공격한다. 자가 면역 세포들이 갑상선 세포와 효소들을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켜 갑상선의 기능을 떨어트리면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는 것이다. 바이러스 감염과 출산 휴유증으로 생기는 갑상선염도 갑상선에 문제를 일으켜 호르몬 분비를 방해할 수 있다.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뇌하수체와 연관돼있다. 뇌하수체는 갑상선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을 생산한다. 뇌하수체에 종양이나 감염이 생겨 자극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생산되지 못하면, 갑상선 호르몬 분비도 멈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하면 된다. 다만 대부분 완치는 힘들다. 꾸준히 약을 먹어 정상적인 호르몬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호르몬 수치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결과에 따라 복용하는 갑상선 호르몬제의 용량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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