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매치'부터 토크 프로그램까지... 2024시즌 프로그램도 '풍성' [LCK]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오는 17일 DRX-농심의 맞대결로 막을 올리는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도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할 채비를 마쳤다.
12일 라이엇 게임즈는 17일 개막하는 2024 LCK 스프링 시즌의 정규 리그, 플레이오프 기간 선보일 다채로운 방송 콘텐츠를 공개했다. 먼저 2023 LCK 서머 시즌에서 첫 선을 보였던 도장 깨기 형식의 프로그램인 '리플레이'가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전설을 재생하다'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리플레이'는 현역 시절 전설을 써내려갔던 '레전드' 선수들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팀들을 찾아가 맞대결을 펼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 전성기 못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던 '리플레이'는 시즌2를 맞아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선수들을 섭외하면서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즌2를 맞아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탑 라이너 '큐베' 이성진,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 서포터 '매드라이프' 홍민기다.
이성진과 강찬용은 2017년 롤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우승 스킨을 만들어본 경험을 갖고 있다. LOL 1세대 스타 플레이어인 홍민기는 블리츠크랭크와 쓰레쉬 등 견인류 챔피언을 잘 다루면서 '매라 그랩'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킨 선수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롤드컵 우승자들이 합류한 시즌2는 더욱 전력이 강력해졌다. LCK 레전드 팀은 몸풀기 상대로 만난 'NaRa'(ALL 시즌7 우승팀)과의 경기에서 엄청난 합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리플레이 시즌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시즌 동안 두 번의 경기를 통해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팀들과 맞붙을 예정이다.
'리플레이 시즌2' 외에도 전 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LOL 리그의 흐름을 짚어주는 '시크릿 보드룸'과 롤드컵 기간 동안 특별 편성되면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우틀않(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도 이번 스프링 기간 동안 팬들을 찾아간다.
스프링 개막을 앞두고 팀들의 전력을 분석하는 'lOl분 토론'은 1월 14일, 15일 이틀에 걸쳐 공개된다. 김의중 캐스터가 진행을 맡고 이현우, 정노철, 임주완, 신동진 해설 위원이 참가해 1월 10일 이후 확 바뀐 '소환사의 협곡'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고 스토브 리그 이후 새로운 진용을 갖춘 10개 팀들의 전력을 평가한 뒤 해설 위원별 순위 예상까지 공개한다.
매주 일요일 2경기에서 승리한 팀의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롤리 나잇(LoLLY night)'과 LCK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같은 포지션 선수들을 모두 모아 진행하는 토크 프로그램인 'LCK 단합대회'도 원거리 딜러와 미드 라이너 포지션 선수들 편이 스프링 기간 동안 방영될 예정이다.
2024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대격변' 수준으로 변모한 LOL에 대한 정보를 팬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칼바람 나락 퀴즈쇼'가 신설됐다. 2023년 분석 데스크에서 함께 했던 윤수빈, 배혜지 아나운서와 임주완, 강형우, 고수진, 신동진 해설 위원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팬들을 위해 나락까지도 간다는 각오를 담아 퀴즈쇼를 진행한다. '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출연진의 '비방'과 '모함'이 재미 포인트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2024 LCK 스프링 시즌의 중계진도 공개했다. 국문 중계진은 전용준, 성승헌 캐스터와 이현우, 정노철, 임주완, 고수진 해설 위원으로 구성됐다. 분석 데스크는 강형우, 신동진, 임주완, 고수진 해설 위원이 맡는다. 선수, 지도자, 분석가를 맡았던 인물들이 올해에도 중계를 맡으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깊이를 모두 전달할 예정이다.
2023년을 함께 했던 함예진 아나운서가 빠진 자리는 기존 멤버들이 메운다. 2020년부터 LCK 아나운서로 활동하면서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윤수빈 아나운서와 2023년 처음으로 LCK를 맡았지만 활력과 노련미를 보여주면서 팬들을 사로 잡은 배혜지 아나운서가 분석 데스크와 선수 인터뷰를 담당한다.
LCK를 사랑하는 외국 팬들을 위한 글로벌 중계진도 지난 해 서머와는 조금 달라졌다. 기존 멤버인 '아틀러스' 맥스 앤더슨, '발데스' 브랜든 발데스, '울프' 울프 슈뢰더와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 '옥스' 댄 해리슨이 호흡을 맞춘다. ‘후니’ 허승훈도 영문 분석데스크에서 활약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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