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직원 사칭한 ‘부고·결혼’ 스미싱 문자 주의

김진욱 2024. 1. 12. 15: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정부 부처와 관계 기관 임직원을 사칭해 "부고·결혼 소식을 전한다"는 내용의 스미싱(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휴대폰 해킹) 시도가 확산하고 있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한 정부 부처 직원이 직원 지인을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출처가 의심스러운 인터넷 접속 링크(URL)가 포함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이렇게 탈취된 개인 정보로 피해자가 근무 중인 정부 부처 다른 직원에게 제2·3차 스미싱 시도가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정부 부처 직원이 최근 실제로 받은 스미싱 문자 메시지. 금융위원회

최근 정부 부처와 관계 기관 임직원을 사칭해 “부고·결혼 소식을 전한다”는 내용의 스미싱(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휴대폰 해킹) 시도가 확산하고 있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한 정부 부처 직원이 직원 지인을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출처가 의심스러운 인터넷 접속 링크(URL)가 포함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해당 URL을 누르면 개인 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교묘히 꾸며진 피싱(낚시) 웹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렇게 탈취된 개인 정보로 피해자가 근무 중인 정부 부처 다른 직원에게 제2·3차 스미싱 시도가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의심스러운 URL을 누르면 개인 정보가 유출되거나 휴대폰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될 수 있다. 따라서 카카오톡 메시지 등으로 온 URL을 함부로 눌러서는 안 된다. 실수로 눌렀다면 최신 버전의 백신 앱으로 휴대폰을 검사하고 데이터를 백업한 뒤 초기화해야 한다. 지인이나 휴대폰 제조사 서비스 센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좋다.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면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에 전화해 계좌 정지를 요청하고 피해 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면 금감원 금융 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의 ‘개인 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당사자가 직접 개인 정보를 등록하면 신규 계좌가 개설되거나 신용카드가 발급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