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 물량점유율 꾸준히 증가"…현대힘스, 코스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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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곡블록 생산 전문기업 현대힘스가 이달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현대힘스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이사는 "15년 동안 HD현대 물량만을 처리하며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했고, 고난도 곡블록 생산에서 독보적인 원스톱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며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성 증대를 이루고, 친환경 사업에도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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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그룹의 전략적 파트너로 성장"
[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조선 곡블록 생산 전문기업 현대힘스가 이달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현대힘스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힘스는 지난 2008년 HD한국조선해양(옛 현대중공업)의 선박 블록과 배관 제조 부문을 현물 출자해 설립된 회사다. 현재 조선업 호황에 맞춰 고객사의 선박 곡블록 위주 제작 물량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힘스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동시에 자회사 원하이테크를 통해 친환경 사업의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현대힘스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1.9%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사외 제작 물량에 대한 점유율도 지난 2016년 22.1%를 시작으로 지난해 32%까지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1,343억 원, 영업이익은 111억 원이다. 조선 기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조선 업황의 개선 등으로 기자재 납품단가가 상승하면서 실적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힘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870만 7천 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5,000원~6,3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7일과 18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6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741억~2,194억 원이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이사는 "15년 동안 HD현대 물량만을 처리하며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했고, 고난도 곡블록 생산에서 독보적인 원스톱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며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성 증대를 이루고, 친환경 사업에도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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