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 코스닥 출사표…“조선업 호황에 대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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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업체 현대힘스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가스운반선 시장의 급성장'이라는 조선 시장 트렌드 변화에 즉각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우며 상장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IPO 기자간담회에서 "조선업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 선제적 투자로 생산시설을 확충한 결과 국내 조선 외주 제작사 중 독보적 1위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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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요예측 마무리…17~18일 일반 청약
이달 중 상장 목표…시총 최대 2193억 전망
조선기자재 업체 현대힘스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가스운반선 시장의 급성장’이라는 조선 시장 트렌드 변화에 즉각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우며 상장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힘스는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IPO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IPO 기자간담회에서 “조선업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 선제적 투자로 생산시설을 확충한 결과 국내 조선 외주 제작사 중 독보적 1위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조선업 호황에 맞춰 고객사의 선박 곡블록 외주제작 물량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지용 대표는 미래 신성장동력인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동시에 자회사 원하이테크를 통한 친환경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2차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실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력 생산 곡블록인 엔진룸을 포함해 복잡성과 고난도 작업성으로 일부 제작사에서만 생산이 가능한 구상선수·프로펠러보스·LPG탱크 등에 대해 기술·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회사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전문인력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엔진룸의 경우 현대삼호중공업의 전체 물량 중 절반 가까이 현대힘스가 처리하고 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현대힘스는 설립 이후 15년 동안 HD현대 물량만을 처리하며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왔다”며 “고난도 곡블록 생산에서 독보적인 원스톱 생산체계를 구축해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전문성·생산성 향상에 꾸준히 집중했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기대감에 실적도 상승세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11.9%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지난 2022년 대비 93%를 달성했다.
최 대표는 “노후화된 선령의 선박 교체 주기 도래와 함께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 새로운 선종의 출현, 친환경 연료 운반선(가스운반선) 수요 증가 등으로 조선 시장은 불황기를 벗어나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외 제작 물량 처리를 위한 대량생산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성 증대를 이루고 친환경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현대힘스는 이번 IPO를 통해 총 870만7000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는 5000~6300원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총 예상 공모금액은 435억~54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741억~2193억원 수준이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이날까지 진행되며 이를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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