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용감한형제 "新걸그룹 캔디샵 '좋은 음악' 소신, 질타도 괜찮아" (인터뷰①)

김예나 기자 2024. 1. 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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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엔터)가 브레이브걸스를 잇는 새 걸그룹 '캔디샵(Candy Shop)' 상반기 론칭에 나선다.

걸그룹 흥행 신화를 이끈 음악 프로듀서 용감한형제를 필두로 브레이브엔터 소속 프로듀서진이 총출동, 여기에 차별화된 아티스트 제작 및 기획력이 더해져 새 역사를 이뤄낼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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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엔터)가 브레이브걸스를 잇는 새 걸그룹 '캔디샵(Candy Shop)' 상반기 론칭에 나선다. 걸그룹 흥행 신화를 이끈 음악 프로듀서 용감한형제를 필두로 브레이브엔터 소속 프로듀서진이 총출동, 여기에 차별화된 아티스트 제작 및 기획력이 더해져 새 역사를 이뤄낼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서울 광진구 능동 사옥을 찾아 브레이브엔터 대표 용감한형제와 직접 만나 4인조 신인 걸그룹 '캔디샵'의 준비 과정부터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브레이브엔터는 새해 시작과 함께 신인 걸그룹 론칭 계획을 발표해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바. 그간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애프터스쿨, 씨스타, AOA 등 수많은 걸그룹들의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용감한형제가 브레이브걸스 데뷔 이후 약 1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란 점에서 대중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졌다. 

약 3년 전부터 국내외 음악 시장 분석 및 방향성 설정을 통해 새로운 걸그룹 론칭을 위한 대대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왔다는 용감한형제. 그는 "브레이브엔터의 걸그룹 명맥을 이을 수 있는 신인 걸그룹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 멤버들의 비주얼이나 실력은 물론 음악적 완성도까지 갖춰졌기 때문에 한 번 해볼 만한 싸움이 되지 않을까 자신감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용감한형제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바로 '좋은 음악'. 그를 비롯해 브레이브엔터 소속 프로듀서진이 의기투합해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대중 앞에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오랜 시간 대중에게 인정 받는 음악 프로듀서로서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비결 역시 '좋은 음악'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있기 때문. 

"무엇보다 정말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사람들이 저와 브레이브엔터에 대한 기대감은 음악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이런 노래가 유행이야' '이런 걸그룹이 뜰 거야' 같은 말은 듣지 않으려고 한다. 옛날에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흔들린 적도 있다. 하지만 결국 저와 프로듀서들이 함께 만든 음악이 좋은 음악이고, 대중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판단은 대중의 몫이지만, 이번 역시 저와 프로듀서들이 함께 만든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믿어보려고 한다." 

"누군가는 이를 두고 '고집'이라고 지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는 소신이라고 말하고 싶다. 음악적 소신을 지키려는 것이다.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처럼 대대적인 마케팅이 어려운 중소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는 결국 좋은 음악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저의 새로운 자식을 내놓는데 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겠나. 욕심이 아니라 스스로 확신이 있기 때문에 대중 앞에 선보이려고 하는 거다. 질타를 받아도 괜찮다. 브레이브엔터만의 내공이 담긴 좋은 음악으로 대중에게 평가 받고 싶다." 

새 걸그룹명은 '캔디샵'으로, 4인 4색 개성과 매력을 지닌 멤버들이 하나로 뭉쳐 풍성한 음악적 컬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용감한형제가 직접 네이밍했다고. '캔디샵'을 설명하는 그의 얼굴에 웃음꽃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이 엿보였다. 

그는 "제가 아이디어를 냈다. 미국에 캔디샵을 갔을 때 압도적인 컬러감과 힙한 분위기에 매료됐다. 정말 알록달록하고 너무 화려해서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누구나 캔디샵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지 않나. 대중에게 쉽게 각인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음악적, 이미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도 무궁무진하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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