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지금] 'K리그 출신 인도네시아 주장' 아스나위, 조국의 첫 아시안컵 16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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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안산그리너스와 전남드래곤즈에서 뛰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아스나위가 부상에서 회복해 아시안컵 무대를 준비한다.
아스나위는 K리그가 동남아시아 쿼터를 신설한 뒤 들어온 첫 번째 동남아시아 선수였다.
큰 이변이 없다면 아스나위는 다가오는 아시안컵에서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아시안컵을 앞둔 세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패한 신 감독에게도 아스나위 복귀는 환영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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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K리그 안산그리너스와 전남드래곤즈에서 뛰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아스나위가 부상에서 회복해 아시안컵 무대를 준비한다.
아스나위는 K리그가 동남아시아 쿼터를 신설한 뒤 들어온 첫 번째 동남아시아 선수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수비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스타일이다. 비록 기본기나 축구 지능에서 완벽하지 않아 한계를 보이기도 했지만, 중앙과 측면을 모두 볼 수 있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전남드래곤즈와 계약이 해지된 지금도 인도네시아 언론을 통해 잠재적인 K리그 잔류 가능성이 떠도는 이유다.
신태용 감독은 아스나위를 주장으로 임명해 신뢰를 드러냈다. 2021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도 부주장으로서 실질적인 경기장 위 주장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장 완장이 승계됐다. 작년 A매치 12경기에 모두 출장할 만큼 인도네시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전술적으로도 아스나위는 인도네시아에 필요하다. 신 감독은 공격 시에는 스리백에 가깝게, 수비 시에는 포백에 가깝게 운영하기를 즐기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건 윙백의 활발한 공수 가담이다. 체력이 좋은 아스나위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따금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오른쪽 윙백을 보좌하는 역할도 곧잘 수행해 범용성에서도 가치가 있다.
아시안컵을 앞둔 A매치 3연전에는 출장하지 못했다. 아스나위는 12월 21일부터 진행된 튀르키예 전지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회복에 전념했다. 사실상 모든 선수를 교체하며 실험했던 2일 리비아전에도 벤치를 지킬 정도였다.
다행히 아시안컵 전에는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전을 앞두고 노바 아리안토 코치가 아스나위의 부상이 호전됐으며, 대표팀 동료들과 팀 훈련을 함께했다는 사실을 알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스나위는 이란과 친선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로 출장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아스나위는 다가오는 아시안컵에서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리더십과 실력이 모두 검증된 자원인 만큼 성과를 내야 하는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기용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아시안컵을 앞둔 세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패한 신 감독에게도 아스나위 복귀는 환영할 일이다. 신 감독이 자인했듯 이란전 5실점 중 3골은 수비 실수에서 나온 만큼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와 안정적인 패스로 정평난 아스나위가 힘이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조별리그부터 험난하다. 아시아 최강국 중 하나인 일본을 비롯해 이라크, 베트남과 D조로 묶였다. 이라크에는 지난해 11월에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1-5로 대패했고, 베트남에는 지난해 1월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1, 2차전 합계 0-2로 무릎꿇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 3위 중 상위 4팀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희망은 있다. 더 나아가 D조 2위를 하는 이변을 연출한다면 16강에서 E조 1위 가능성이 높은 한국을 마주할 수도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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