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에 보답할 것"…청각장애 아동, 박명수 선행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

조혜진 기자 2024. 1. 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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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명수가 청각장애 아동에게 '소리'를 선물했다.

이 아동은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단 하루만이라도 양쪽 귀로 들어보고 싶었는데, 2천만원이라는 인공와우 수술비용에 꿈을 접으려던 순간 박명수님 후원으로 작년 12월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며 "청각장애가 있지만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미술을 꾸준히 해서 멋진 아티스트가 되어 은혜에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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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청각장애 아동에게 '소리'를 선물했다.

12일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박명수의 후원으로 한 아동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았다,

해당 아동은 어릴 적 고열로 오른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 왼쪽 귀로 생활해 오던 그는 한쪽 귀가 들리지 않아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미술에 흥미를 느껴 꾸준히 공부를 지속해 왔고 미술특기생으로 국비 장학금을 받아 올 봄 일본 유학을 앞두고 있다.

이 아동은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단 하루만이라도 양쪽 귀로 들어보고 싶었는데, 2천만원이라는 인공와우 수술비용에 꿈을 접으려던 순간 박명수님 후원으로 작년 12월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며 "청각장애가 있지만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미술을 꾸준히 해서 멋진 아티스트가 되어 은혜에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수술을 받은 아이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미술뿐만 아니라 일본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데, 이 아이의 바람대로 난청이 있어도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박명수는 2015년부터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매달 정기후원으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작년 12월 누적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이 되면서 사랑의달팽이 고액후원자 클럽인 소울리더 6호에 등재됐다.

후원금은 매년 한 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데에 사용되었으며, 이번 아동까지 총9명의 아동이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소리를 듣게 됐다.

사진=사랑의 달팽이 공식 홈페이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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