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선호 두둔?…조현아 "마녀사냥 NO" 누리꾼 설전 끝 '고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조현아가 남아 선호 사상 관련 발언을 문제 삼은 누리꾼과 설전을 벌인 가운데 무분별한 악플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앞서 조현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 출연해 남아 선호 사상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날 출연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자 2호는 "(여자가) 30살 넘어가면서 저울이 기운다고 하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이에 9기 옥순은 "저울이 기운다는 게 무슨 뜻이냐. 여자들이 좀 더 '불리한 입장에 있다'는 뜻이냐"며 "사람마다 다르다. 가지고 있는 역량에 따라 다른 건데 어떻게 남자랑 여자를 일반적으로 묶어서 왜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이야기하냐. 전혀 그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경리가 "기울었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9기 옥순의 말에 공감하자, 조현아는 "왜? 나는 가만히 있을 건데. 난 기울어져 있다. 난 남아 선호 사상이다. 남자는 하늘이야"라고 했다. 

방송 이후 한 누리꾼은 조현아의 개인 계정에 "나솔사계 혼자 감도 못 잡던데 시대착오적이면서 1도 안 웃긴 멘트칠 거면 하차 좀 해라. 안 그래도 과거 논란들 때문에 보기 좀 부담스럽고 거북스러운데 남아선호사상 남자가 하늘이다 어쩌고.. 윽.. 나솔사계에서 제발 안 보고 싶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자 조현아는 해당 댓글을 상단에 고정한 뒤 "농담 한번 하니까 물어뜯을 거 생겨서 좋냐. 그리고 티브이는 본인이 선택해서 보는 거다. (보기 싫으면) 끄시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댓글을 캡처 후 "저처럼 아버지 어머니 고모 외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여의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70대 새 아버지 손길에 살다 보면 그런 농담도 간혹 한다. 매일 외줄타기 하며 사는 저 마녀사냥 하지 마라. 그 돌에 맞아 죽는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조현아는 이 누리꾼에게 보낸 듯한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캡처, "비난을 하려면 타당하게 해라. 전 부끄러움이 없다"며 "2007년 데뷔해서 지금 2024년이다. 제가 인성과 가치관에 문제가 있었다면 진작 이 신에서 사라졌을 것. 저랑 팬들에게 사과해라"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논란 진실 아니다. 언급 시, 콘텐츠 유포 시 고소한다. 분명히 경고했다. 선처는 없다"며 "무분별한 정보와 깎아내리기식 마녀사냥 허위 사실 유포 및 모든 내용은 전부 법무법인에서 처리 중이니 걱정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현아는 현재 ENA·SBS Plus '나솔사계'를 비롯 SBS '강심장', 웹예능 '조현아의 목요일 밤'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NA, SBS Plus, 조현아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