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야구 관람이 거짓말? 10년 전 봉다리 응원샷 인증한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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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전국을 순회하면서 총선에 대비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과거 부산 사직구장에서 야구를 관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친야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한 위원장의 부산 사직야구장 관람은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인증샷'을 통해 반박에 나선 것이다.
해당 발언에 대해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한 위원장의 부산 사직야구장 관람은 거짓말'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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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당시 입은 '1992' 티셔츠 화제되기도
새해를 맞아 전국을 순회하면서 총선에 대비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과거 부산 사직구장에서 야구를 관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친야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한 위원장의 부산 사직야구장 관람은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인증샷'을 통해 반박에 나선 것이다.
12일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은 2007~2009년 2년과 2020년 두 번에 걸쳐 부산에 살았기 때문에, 짧은 인사말에서 몇 줄로 축약해서 세세히 소개하지 못할 정도로 부산에서 좋은 추억들이 많다"며 부산 사직구장에서 촬영한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 위원장은 지인과 머리에 부풀린 주황색 비닐을 쓰고 활짝 웃고 있다. '주황색 봉지'는 부산이 연고인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과거 응원문화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권 시절 좌천되고 부산에서 생활했을 당시를 언급하면서 “저는 부산을 너무나 사랑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그는 "괜히 센 척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이었기 때문에 그 시절이 참 좋았다. 그때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하고, 서면 기타학원에서 기타를 배우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한 위원장의 부산 사직야구장 관람은 거짓말'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위원장이 부산으로 좌천된 2020년엔 코로나로 인해 프로야구가 무관중으로 경기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한 위원장이 부산과의 연고를 강조하기 위해 '사직 야구장 직관'이라는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한 위원장은 사진 인증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몇 줄 안 되는 짧은 인사말에 소중한 부산과의 인연을 세세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부산과의 귀한 인연을 부풀릴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며 해당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을 당시 회색 코트에 연회색 맨투맨 티셔츠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맨투맨에 '1992'가 쓰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1992년은 부산 연고 프로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 우승을 거둔 해로 부산 시민들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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