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솔루엠, 전기차 충전 파워모듈로 해외업체 '러브콜'

우수연 2024. 1. 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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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부품업체 솔루엠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술력으로 해외 업체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11일(현지시간) 솔루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2종과 60㎾급 전기차 고속 충전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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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부품업체 솔루엠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술력으로 해외 업체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월박스, 제로바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주요 충전기 제조사의 주요 인사들이 솔루엠의 부스를 찾아 제품 경쟁력을 확인했다.

11일(현지시간) 솔루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2종과 60㎾급 전기차 고속 충전기를 선보였다.

솔루엠의 전기차 충전기용 전력 모듈은 내열성이 우수하고 효율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최대 60˚에서도 고출력의 파워를 낼 수 있고, 차세대 전력 반도체인 SiC FET를 적용해 최대 효율 96% 이상을 보장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각 모듈에 별도의 ID를 부여해 다수의 파워모듈이 들어가는 파워뱅크에서 불량품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4에 마련된 솔루엠 부스[사진=솔루엠]

이날 부스에서 솔루엠은 60㎾ 전기차 고속 충전기도 선보였다. 이 충전기는 30분 만에 최대 80% 충전이 가능한데다 LED 불빛으로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전면에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부가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솔루엠은 올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내 최초로 유럽 판매 인증을 취득한 3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에 대한 미국 판매 인증을 오는 2월 추가로 확보한다. 이와 함께 전략형 모델인 50kW급 전력모듈 양산에도 박차를 가한다. 50kW급은 공냉과 수냉 방식을 동시 개발 중이다. 올해 상반기 유럽 판매 인증을 취득하고 양산에 돌입한다.

멕시코 신공장 가동도 준비하고 있으며 페트로베트남과의 진행 중인 신재생 에너지 국책사업도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베트남 전역에 고정·이동형 충전기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솔루엠은 일찍이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파워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CES를 계기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시장 선점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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